환경 친화적 콘셉트 적용…플라스틱 약 94톤 절감
100% 종이 펄프로 만든 케이스 ‘ECO’ 세트 선봬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민족 대 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다양한 선물세트를 주고받으며 한층 더 풍요롭게 보내게 될 추석이지만, 매년 불어나는 각종 쓰레기와 환경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는다.
이에 대비해 최근에는 재활용과 친환경에 중점을 둔 이른바 ‘에코 선물세트’가 인기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불필요한 포장을 최소화하고 플라스틱 등을 줄일 수 있어 선물하는 기쁨과 환경을 모두 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사조대림도 이에 맞춰 플라스틱 94톤가량을 절감하고 ‘재활용·재사용’에 주안점을 둔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그간 사조대림은 선물세트에 ‘리유즈(Re-Use)·리그린(Re-Green)’ 콘셉트를 적용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행보를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설에는 부직포 가방 대신 종이 가방을 도입하고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자재를 대폭 축소하기도 했다.
올 추석에는 환경 친화적인 가치를 한층 더 강화했다.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100% 종이 펄프 몰드 패키지를 적용한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대표 제품인 ‘ECO 고급유세트’·‘ECO 스페셜 고급유세트’에는 사조대림이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P&P와 공동으로 디자인 출원한 ‘펄프 몰드 케이스’를 적용했다.
플라스틱 트레이나 부직포 가방, 완충제 없이 펄프와 종이만 사용해 재활용이 훨씬 편리하다.
펄프 케이스에 사용된 펄프몰드는 유럽 TUV AUSTRIA의 생분해성 인증 중 최고 등급인 ‘OK COMPOST HOME’ 등급을 획득한 친환경 소재다.
호주 바이오플라스틱협회(ABA)의 생분해인증도 통과해 지속 가능한 소재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리유저블 에코백 포장을 적용한 선물세트도 처음 내놨다. ‘더 웨이브’(The Wave) 참치세트는 ‘Make Waves, Not Waste’라는 슬로건을 담아 낭비가 아닌 친환경 물결을 일으키자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부직포 가방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마 소재 에코백에 제품을 담았다. 분리수거가 쉬운 종이 트레이를 적용하는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에코백은 황마 100%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좋고 깔끔한 디자인과 넉넉한 크기로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다.
펄프케이스와 마 에코백 포장을 적용하고 전체적으로 부직포, 플라스틱 트레이, 캔 햄 뚜껑 등 불필요한 구성을 최소화해 플라스틱 약 94톤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격과 구성을 다양화한 폭넓은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해표 식용유, 사조참치, 안심팜 등 자사의 인기 품목을 담은 세트와 오일스프레이 세트, 간식 선물세트 등 특색 있는 선물세트까지 총 85종을 선보였다.
부담 없고 합리적인 구성의 ‘고급유 3호 세트’부터 가장 많은 제품을 풍성하게 담은 ‘안심특선 87호’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사조대림 추석 선물세트는 사조대림 자사몰인 ‘사조몰’을 비롯한 온라인 몰과 전국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사조대림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마음을 전하는 선물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환경 친화적인 가치를 더했다”며 “올해도 사조대림 추석 선물세트와 함께 가족, 지인들과 행복한 한가위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