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KG모빌리티는 2024년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6.2%가 찬성해 최종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달 29일에 23차 협상 후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이날 찬반투표애 조합원 2863명이 참여, 56.2%(1608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2000원 인상, PI(생산 장려금) 250만원 및 PS(이익 분배금) 100만원 지급 등이다.

이번 타결로 지난 2010년 이후 15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갔다. 노사 양측은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장시간 협의를 진행했지만, 갈등과 대립 구조가 아닌 미래 발전을 위한 심도 있게 논의를 이어갔다고 평했다.

박장호 KGM 대표이사는 “우리 스스로 생존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노경(노사)이 의견을 함께하며 성실 교섭을 통해 1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용안정과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보와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임직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