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입시 시작돼 불가능' 입장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대통령실이 대한의사협회가 요구한 2025·2026년 의대 증원 백지화는 현실적으로 논의가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8일 연합뉴스 등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2025년도 대학교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 만큼 (2025년도 증원 여부를) 건드릴 수 없다는 대통령실의 입장을 보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2026년과 그 이후 증원에 대해서는 의료계가 안을 제시하면 숫자에 구애 없이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료계가 여·야·정과 함께 하는 논의 테이블에 들어오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의협 관계자는 "2025년과 2026년 의대 증원 계획을 백지화하고, 2027년 정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며 "정말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이 합당하다면 2027년이나 그 이후부터 증원을 논의하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되는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 주장에 대해 "의료개혁이 한창인 가운데 장·차관을 교체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로 검토하지 않는다"며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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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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