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재건축이 가능한 30년 초과 서울 노후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연령대별 아파트 거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30년 초과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은 전체 거래량의 21.2%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에는 18.8%, 2분기는 17.8%였던 것에 비해 늘었다.

이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신축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 재건축 공사비 상승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정부가 도심 재건축 사업 지원에 나선 것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시는 강북지역 재건축 지원을 위해 역세권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공공기여 비율을 축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강북권 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앞서 국토부는 '8·8 대책'에서 재건축·재개발 촉진법을 만들어 정비사업 절차를 앞당기고 용적률을 상향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폐지하기로 하는 등 도심 정비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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