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이달에도 강력한 판촉 조건을 내걸었다. 지속되는 내수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신차 수요가 많은 나들이철 공략에 적극 나섰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눈에 띈다.
4일 각사에 따르면 이달 현대자동차는 'EV 에브리 페스타'를 시행한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코나 EV 등 전기차 라인업을 200만원 할인한다, GV60 전기차와 수소차 넥쏘는 30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K-EV100 가입 기업 및 산업부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대상 기업이 법인차로 전기차 및 수소차를 구매하면 100만원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수입차나 제네시스 보유자가 제네시스 신차를 구매하면 차종별로 30만~100만원 할인한다. 가족(직계 존비속,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 구매 이력이 있는 20~30대가 베뉴, 코나(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포함)을 구입하면 20만~50만원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인증중고차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현대차 또는 제네시스 인증중고차에 보유 중인 차를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하면 차종별로 50만~200만원 할인한다. 이밖에 노후차 폐차 프로모션은 30만~50만원이다.
기아는 '기아 EV 바로알기' 이벤트를 시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전기차 정보를 확인 후 출고까지 마치면 차종별로 계약금 10만~90만원 지원한다. 여기에 EV9 250만원, 봉고 EV 200만원, 니로 EV 100만원, 니로 플러스 택시 100만원 할인한다.
소상공인,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 정조합원이 봉고 EV를 구매하면 충전기 설치 비용 중 70만원을 지원한다. 기아 전기차 이용자가 자차 매각 후 EV3를 구매하면 중고차 잔가를 60%까지 보장하는 프로모션도 추가한다.
내연기관차 중 K8 2024년형 기준 200만~300만원, K5 LPG 프레스티지 50만원 기본할인한다.
할부조건도 강화한다. K5·K8·봉고 1.9~3.9%(36~60개월), 전기차(니로 플러스 제외) 0.9~2.9%(36~60개월) 등이다. 12개월 할부 선택 시 원금 중 최대 1000만원까지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단기소액 무이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밖에 중고차 가격 보장을 이어간다. 승용 및 RV(K9, K8 EV 제외)의 경우 차령 5년 내 50~77% 보장하는 조건이다. 전기차는 30년 이하부터 60% 보장한다.
르노코리아는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를 50만원 할인하고, 상위 트림인 아이코닉에 잔가 보장 스마트 할부 상품을 통해 10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과 재구매 1회 기준 20만원 혜택까지 적용하면 이달 해당 차량은 최대 140만원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QM6는 25만대 누적 판매 기념 2025년형 구매 시 200만원 할인한다. 전시장 별 할인에 재구매 혜택까지 더 하면 할인폭은 340만원까지 늘어난다.
2025년형 SP QM6는 100만원의 특별 혜택에 일반 할부 및 잔가 보장 스마트 할부 상품 이용 시 100만원의 추가 혜택이 더해진다.
KG모빌리티는 전기차 맞춤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토레스 EVX 및 토레스 EVX VAN은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100만원 상당)을 무상 지원한다. 코란도 EV는 300만원 현금할인한다. 전기차 지역 할인제(서울, 부산, 강원)를 도입한 지역에서는 토레스 EVX 3600만원대, 코란도 EV 3000만원선에서 구매 가능하다고 한다.
전기차 전용 할부조건을 제시한다. 선수금(0~50%)에 따라 60개월 기준 3.5~5.5% 이자율을 적용한다.
전기차 외에도 토레스는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100만원 상당)과 유류비 50만원을 지원한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4WD 시스템(200만원 상당)을 렉스턴 및 티볼리 에어는 최대 150만을, 코란도와 티볼리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씩 지원한다. 티볼리 및 코란도는 50만원 유류비를 지원한다. 택시 제품군도 50만원 제공한다.
무이자 할부도 눈에 띈다. 신차 액티언을 비롯해 토레스(밴 포함), 티볼리(에어 포함), 코란도는 선수금 없이 12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은 선수금 40%에 24개월 무이자 조건이다.
중고차 보장 할부를 병행한다. 대상 차종은 액티언, 티볼리, 더 뉴 토레스, 렉스턴 스포츠&칸이다. 할부 조건은 5.9%·36~60개월(선수금 0~10%), 보장가는 5년 내 45~60%다. 해당 프로모션을 이용할 경우 엔진오일 무상 교환권(3~5회)도 증정한다.
GM 한국사업장은 ‘쉐보레와 함께하는 가을 드라이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할부 구매 시 4.5~4.9%·36~60개월 조건을 적용한다. 스파크 보유자가 자차 처분 후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시 70만원 현금할인에 상품권 30만원도 지급한다. 일반 재구매 할인은 50만원이다.
배기량 1600㏄ 이하 경소형차 보유자가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면 20만원 할인한다. 이밖에 할부에 현금할인을 더한 콤보할부도 이어간다. 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기준 50만원 할인에 5.9~6.5%(36~72개월)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