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구매목표제 2년 연속 기업도 표창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해의 에너지업계 활동을 결산하는 2024년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이 18일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유공자와 함께 친환경차 구매 선도기업을 표창한다.
46회를 맞은 올해 행사에서 산업부는 △에너지 효율향상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기후변화·온실가스 감축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달성에 기여한 이들과 기업에 총 125점의 포상을 수여한다.
이번 시상식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훈 받은 이는 LS일렉트릭 이상준 전무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인버터를 개발·보급해 에너지효율 향상과 국산 기술 진보에 기여했다.
㈜디에스단석 한승욱 대표이사는 철탑산업훈장을 수훈 받았다. 국내 최초로 폐식용유 기반 바이오디젤 생산기술을 확보해 바이오 중유 등 폐자원 활용 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섰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박진규 안전기술본부장은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동탄 열병합발전소를 적기에 준공하고 한난형 플랜트 자동화를 구현해 전력계통을 안정화하고 친환경 지역난방을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 공공기관 소속 가운데 한국전력공사 신철 지사장과 한국전력기술 김광순 처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아울러 산업부는 SK오앤에스, SK네트웍스서비스, 한진, 선진버스, 대구택시협동조합을 친환경차 구매 목표제 선도기업으로 선정해 장관상을 수여한다.
산업부는 2022년에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도입했다. 대기업, 자동차대여사업자, 운송사업자 등 민간기업이 신차를 구입·임차할 때 일정비율(6~22%) 이상을 친환경차를 구매하도록 목표를 부여했다. 친환경차의 범주엔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했다.
SK오앤에스의 경우 자체 친환경차 전환계획을 수립해 200여대의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