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 32.3%

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개인 및 개인사업자) 평균 잔액이 4조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9개월 간 카카오뱅크가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1조8000억원에 달한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13조원에 이른다. 3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2.3%를 기록하며 목표치인 30%를 상회했다.

카카오뱅크는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에 힘썼다. 3분기에도 인터넷전문은행 전체가 공급한 개인 중·저신용 대출 중 절반 이상은 카카오뱅크가 담당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서 앞서 발표한 올해 중·저신용 대출 공급 계획인 △평잔 30% 이상 △2024년 말 잔액 4조8193억원에 도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최저 3% 금리로 특별 판매하고 첫 달 이자 지원 혜택도 제공하는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자금 공급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적극적인 중·저신용 대출 공급과 잔액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카카오뱅크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총여신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1%포인트(p) 개선된 0.48%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 대출 목표 달성과 건전성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탁월한 리스크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중‧저신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제고해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경기 악화로 어려워진 취약계층인 중·저신용자들이 금융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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