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메디컴 제공
사진=이지메디컴 제공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의료기관 구매대행사인 이지메디컴은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제약사나 공공기관 등 연구소의 시약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시약 관리 시스템 'AI L-SRMS'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국내 최상급 병원에서 운용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약 관리 시스템 'SRMS'를 제약사, 공공기관 등의 연구소 운용 실정에 맞게 특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실제 한 제약사 연구소에 적용한 결과 주요 시약의 경우 최대 2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메디컴의 연구소용 시약 관리 시스템 'AI L-SRMS'은 구매부터 입고, 배송, 출고, 재고 관리 등 일련의 과정을 3차원 무선주파수식별(RFID) 기술로 통합 처리해 재고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AI L-SRMS'에 접목된 무선주파수식별 기술은 전파 신호를 통해 물품의 로트(LOT)나 시리얼 등 고유번호를 최대 10m 밖에서 인식할 수 있다.

때문에 일일이 수기나 바코드로 찍어가며 재고 실사를 할 경우 수십분에서 몇 시간이 걸릴 업무를 단 몇 초만에 처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조년월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실시간 재고, 유효기간, 사용량, 입고 시 알림, 선종선출 알림, 상세 위치 등 다양한 정보들을 스마트폰이나 태플릿, PC 등을 통해 언제든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위치 정보의 경우 연구소 내부의 방대한 공간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최대 수만 가지에 달하는 시약들의 보관 로케이션을 설정해 어떤 위치에 어떤 상태로 있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연구자가 원하는 시약을 검색하면 해당 제품이 몇 층의 어떤 실에 있는지, 또 어떤 보관함의 몇 단, 몇 열에 위치하고 있는지 이미지로 보여주며 실온인지 냉장 혹은 냉동인지 보관상태까지 알려주는 식이다.

이지메디컴 관계자는 "아직 체계적인 시약 관리 시스템이 대중화돼 있지 않다 보니 시약 재고 관리에 연구원들의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는 경우들이 많다"며 "AI L-SRMS는 연구소 시약 재고 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연구원들이 본업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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