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과 모하마드 빈 하산 말레이시아 외교부 장관의 양해각서 교환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과 모하마드 빈 하산 말레이시아 외교부 장관의 양해각서 교환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환경부는 25일 용산대통령실에서 말레이시아 천연자원 및 환경지속가능성부와 ‘한·말레이시아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방한을 계기로 양국 정상의 임석하에 이뤄졌다.

아울러 양해각서는 환경부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우리나라 관계부처에서 지원하는 국제감축사업과 민간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도 모두 적용된다. 이에 양국 정부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이 활발해 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폐기물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 전담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말레이시아 테랑가누주에 위치한 알에스(RS)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포집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에너지원으로도 활용하는 사업의 타당성을 조사 중이다.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10년간 105만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되는 효과와 함께 테랑가누주 지역사회의 환경문제와 전력공급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의 협력체계를 굳건히 하고 우리나라 기업이 말레이시아에서 국제감축사업을 펼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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