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본법 국회 상정…지역정보개발원 AI주제 포럼 개최
내달 11일 이인선·조승래 의원실, 국회서 '에너지AI 세미나' 주최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 사회에서 인공지능(AI)에 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 법안과 정당 조직, 세미나 등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국회 과방위는 26일 AI기본법을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AI기본법은 AI산업육성과 윤리, 지원을 위한 정부조직과 정책방향을 담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20명의 의원들이 제안한 관련 법안을 국회 과방위원장 대안으로 통합한 AI기본법은 정기국회 중 무난히 입법될 전망이다.
같은날 국민의힘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책위원회 산하에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과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마산합포구)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국회에선 이미 국회 AI포럼(이인선·조승래 의원)을 필두로 의원들이 각자의 AI관련 포럼을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AI와 관련된 행사도 연이어 개최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서울시 서초구 소재 새빛섬 채빗 1층 애니버셔리에서 ‘제3회 디지털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과 공동주최한다.
행사에선 안문석 명예교수(고려대)의 기조연설이 있고, 성욱준 교수(서울과기대)와 캐런 유 대만 산업기술협회장이 ‘AI시대, 스마트 행정으로의 전환:디지털 혁신이 가져올 지방행정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아울러 최경진 교수(가천대)와 셀린 나우어 독일 나우만재단 AI전문가가 ‘AI, 법과 제도의 경제를 넘다:법적 도전과 윤리적 고려사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데일리한국도 내달 11일 국회에서 ‘에너지AI 정책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주관한다.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실(대구 수성을)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실(대전 유성갑)이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산업부를 비롯해 학계, 공공기관, 민간기업 소속의 발표자들이 에너지AI에 대해 통찰력 있는 정보와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KAIST 김지효 교수가 ‘에너지AI 현황과 한국 동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산업부 김태훈 사무관이 ‘산업부의 에너지AI 정책’을, 한국전력 이정렬 디지털전환실장이 ‘한전의 디지털변환정책’을 주제로 AI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인코어드 최종웅 대표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AI’를 주제로 강연하며 신성이엔지 기술연구소 민용기 박사가 ‘태양광 마이크로그리드와 에너지AI’를, RWE 리뉴어블즈코리아의 데이비드 존스 지사장이 ‘에너지AI를 활용한 대형풍력사업’을 강연한다.
원자력연구원 유용균 AI응용실장이 ‘원자력과 에너지AI’를, LNG발전 분야에선 두산에너빌리티 장세영 상무가 ‘두산에너빌리티의 에너지AI 활용’을 주제로 강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