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2일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 당 차원의 성금 모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새해 첫 비대위 회의에서 "희생자 분들을 추모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과 유가족 분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지 않은지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다"며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다. 우리 국민의힘이 유가족 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크나 큰 상실의 아픔을 겪고 계신 무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여전히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은 국가애도기간 동안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하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께 위로를 드리고 있다. 오늘 오후에는 당 비대위 차원에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당 차원에서 성금 모금을 추진하겠다"면서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가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께 힘이 되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이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라고 믿을 수 있도록 당을 화합하고 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이를 통해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은 책임있는 정치 세력으로서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은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어려운 정국에서도 여야가 민생 현안 다루는 국정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합의한 것은 다행"이라며 "사회적 갈등이 커지는 비정상적인 상황은 막아야 한다. 극단적인 정치환경이 이런 상황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고 정치 복원을 거듭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원내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국정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국정 회복에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