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이사급 인선…경영관리본부장 직무대행서 승격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이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안중은 경영관리본부장 직무대행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안중은 경영관리본부장은 대구 덕원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에 한전에 입사했다. 대구본부 포항지사장, 노사협력처장, 비서실장, 상생협력본부장, 경영관리부사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특히 안 신임 본부장은 조직·인사관리, 정책조정과 노사관계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전이 경영정상화를 이루는데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전 직원들 사이에선 안 신임 본부장은 평소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격의없는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200조 원에 이르는 부채에서 탈출하는 일과 전력망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한전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부채의 늪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지만 전력망 확충 부분에선 지지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이 아직 국회에서 논의 중이어서 전력망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다.
안 신임 본부장은 전력망 확충 사업에서 현 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역할 분담을 원활히 수행하고 선하지 인근 주민들과 무리없게 소통하기를 기대받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주민들을 달랠 수 있는 재원을 동원할 권한을 가졌다.
최근 산업부와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력망 확충을 위해 고삐를 바싹 당기고 있다. 경영관리본부장 직무대행에 머물렀던 그를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승격시키며 힘을 실어준 이유가 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