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에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희재 대표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박 대통령 담화 나름 정확하고 설득력 있다. 문제는 오후쯤 되면 보광그룹, 친노포털 다음, 네이버 등 3류 재벌들이 집중적으로 음해하여 진의를 왜곡하고 또 허우적 될 수 있다는 거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른바 ‘박대통령 눈물(박근혜 눈물)’에 대해서는 “표절석희, 표절관용 같은 쇼맨들의 눈물쇼 비판했듯이 박대통령도 오늘 눈물 안 되는 거다”면서 “정몽준 씨도 마찬가지이고 국가 지도자들 함부로 국민 앞에서 눈물 보이면 안 된다. 특히 국민선동을 막아야할 애국 지도자는 더 엄격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서 “방송앵커든 국가 지도자든 대중 앞에 눈물 흘리면 그게 쇼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어렵다. 그래서 서로 엄격히 절제하는 국가적 규율을 지켜야 하는 거다. 안 그러면 유시민, 안철수 등 쇼의 달인들이 대중들 속여 국가권력 장악하게 된다”며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독일에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 위로 갔다 애국가 부르며 눈물바다가 됐다. 지금 대한민국은 그들의 눈물과 땀으로 세계 경제 10강의 강대국이 됐다. 눈물이 아닌 냉철한 판단과 논리로 국가적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9시 청와대에서 가진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희생한 이들의 이름을 거명하다 그만 눈물을 보였다.
세월호 대국민 담화에서 박근혜 눈물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세월호 대국민 담화, 박근혜 눈물 흘렸네”, “세월호 대국민 담화, 박근혜 눈물 진짜일까?” “세월호 대국민 담화, 변희재 박근혜 눈물에 대한 비난은 약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