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상황 공유·대책 논의할 듯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북한이 지난 27일 이후 사흘 만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이 직접 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이다. 그동안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원회 회의로 대응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새해 들어 무력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벌써 7번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52분쯤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곳으로 추정되는 곳은 자강도 일대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에도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미사일을 자강도 일대에서 시험 발사했다.
북한이 한 달에 7차례나 미사일을 쏜 것은 2011년 말 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이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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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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