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내 기업 주식 발행 총 10조5525억원 규모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윤희 기자]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기업이 발행한 주식 규모가 전월의 7배 이상으로 늘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1월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은 총 10조5525억원(13건)으로 작년 12월(1조4759억원, 20건) 대비 615%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업공개는 10조3907억원(9건)으로 전월(2404억원, 7건)보다 10조1503억원 불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상장을 위해 10조2000억원을 모집하면서 발행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는 4건, 1618억원으로 전월 대비 발행 건수는 9건, 발행 금액은 1조737억원 감소했다. 4건 모두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의 유상증자였다.
1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9815억원으로 전월보다 96.8%(8조3515억원) 늘었다.회사별 발행액은 하나은행 9600억원, 현대커머셜 8100억원, KB캐피탈 6900억원, 우리은행 6800억원, 신한금융지주 6천억원, 현대제철 5500억원, CJ제일제당 5300억원 등이다.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가 5조6930억원으로 전월(4건, 2860억원)보다 5조4070억원 늘었다.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됐으며, 1월 들어 시설·운영자금이 줄고 차환자금 비중이 높아졌다. 신용등급은 AA등급 이상 우량물 비중이 76.6%를 차지했다.
금융채 발행은 10조9205억원(197건)으로 전달보다 54.3% 늘었고,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3680억원(34건)으로 70.9% 줄었다.
1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8396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2152억원(0.8%)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1월 들어 회사채는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1월 말 기준 순발행 규모는 2조2540억원이다.
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발행액은 27조5340억원으로 전달보다 172.5%(17조4281억원)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41조8849억원으로 19.0%(33조2026억원) 감소했다. CP 발행 규모는 29조474억원, 단기사채 발행액은 112조4775억원으로 각각 34.4%, 13.6%씩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