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일게이트
사진=스마일게이트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지난해 개발자 확보를 위한 연봉 경쟁이 치열했던 게임업계에서 올해는 새로운 인재를 찾기 위한 채용 시장이 열리고 있다. 봄을 맞아 여러 게임사들이 연계형 인턴십을 비롯해 경력직 개발자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에 나섰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펄어비스·컴투스와 같은 게임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4일부터 자사의 4개 법인을 중심으로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오는 30일까지 스마일게이트 RPG·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스마일게이트 스토브 4개 법인에서 게임 개발자를 포함한 전 분야에서 채용 접수가 진행된다.

법인별 주요 채용 분야를 살펴보면 스마일게이트 RPG에서는 현재 서비스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의 라이브 서비스 관련 개발자를 모집한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개발자도 이번 채용을 통해 모집한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1인칭 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와 개발 추진 중인 샌드박스형 게임 개발자를 채용할 계획이며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각종 모바일 게임 개발자를 모집한다.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플랫폼 개발자를 모집 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채용 외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과 미래사업 발굴을 위한 개발자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개발자들에게 업무 능력 향상 및 인적 네트워킹 등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와 연관된 해외 개발자들과 국내 개발 실무진들의 업무 교류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펄이비스
사진=펄이비스

펄어비스는 지난 16일부터 채용연계형 여름 인턴 모집에 나섰다. 5월8일까지 기졸업자와 2023년 2월 내 졸업 예정자는 이번 인턴십에 도전할 수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6월 말부터 인턴 사원으로 일하게 된다.

모집 분야는 △프로그래밍 △아트 △게임디자인 △사업 및 운영 △마케팅 △인사 △영상제작 등 총 19개 부문으로 펄어비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지원자는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직무에 따라 직군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하게 되며 근무 평가에 따라 정규직 전환 기회도 주어진다.

인턴십 모집 시작과 함께 펄어비스는 자사의 채용 정보 유튜브 ‘펄크루트’를 통해 세부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영상을 통해 모집 분야의 세부 직무를 포함해 코딩과 필기 테스트와 같은 직군별 테스트 정보도 제공했다. 또 지난해 겨울 인턴십에 참여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의 경험담도 영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컴투스 홀딩스
사진=컴투스 홀딩스

컴투스 그룹은 18일부터 5월8일까지 컴투스 5개 기업에서 세자리 수의 경력직 채용의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채용에 참여한 기업은 컴투스홀딩스·컴투스·컴투스플랫폼·컴투버스·펀플로이다.

모집 분야는 블록체인·메타버스·게임제작·게임사업·플랫폼·경영지원 6개의 분야다. 컴투스 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부문별 직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형절차·근무장소·결과 발표 과정 등 상세 정보도 공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컴투스 그룹은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채용 과정에 3분안에 지원할 수 있는 ‘원클릭’ 방식을 도입, 이름과 연락처 같은 기본 정보와 포트폴리오 만으로도 지원자가 서류를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5분 전화 인터뷰’와 ‘화상 면접’을 활용해 빠른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컴투스 그룹은 이번 경력직 채용 외에도 컴투스의 야구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개발자 채용 접수를 17일까지 진행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