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는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는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국정운영에 '의회주의'를 중심에 두겠다는 대통령의 신념을 알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5월 10일 취임식 이후 채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대통령이 다시 국회를 찾는 행보를 보였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첫 시정연설에서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와 글로벌 정치경제의 변화 속에 직면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와 여야를 초월한 협치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허 대변인은 이어 "협치를 통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보상과 방역 체계 보강, 그리고 물가 안정을 위한 59조4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다"며 "최근 들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에게도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시정연설은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 운영에 있어 국회와의 협력에 얼마나 주안점을 둘지 보여주는 연설이었다"며 "코로나 상황에서 국민의 희생이 상처가 아니라 자긍심으로 남도록,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국회는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허 수석대변은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재도약시킬 마중물인 추가경정 예산처리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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