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CU, GS25가 원부자재값 인상에 따라 이달부터 매장에서 조리해 판매하는 튀김류 가격을 올렸다.
1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 1일부터 튀김류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다.
닭다리·넓적다리는 2200원에서 2500원(13.6%), 자이언트통다리는 3700원에서 4000원(8.1%), 자이언트 순살치킨은 6900원에서 7900원(14.4%) 등으로 올랐다.
GS25도 이달 초부터 튀김류 가격을 평균 10% 올렸다. 조각치킨류 가격을 200~300원 올리고, 쏜살치킨(한마리 기준)도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밀 가격과 식용유 가격의 급등으로 가격 인상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평균 톤당 284달러였던 밀 가격은 2월 296달러, 3월 407달러로 계속 올랐다. 콩기름(900㎖) 이달 평균 판매가격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3674원)보다 33.8% 올랐으며, 해표 식용유(900㎖)도 4071원에서 4477원으로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세븐일레븐도 현재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이마트24는 "가격 인상을 당장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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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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