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이틀째인 21일 오전 바이든 대통령의 숙소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 주변에 경찰 병력이 배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이틀째인 21일 오전 바이든 대통령의 숙소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 주변에 경찰 병력이 배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호 업무와 관련된 직원 2명이 송환 조치됐다. 우리나라 시민을 폭행한 데 따른 것이다. 

20일(현지시간) NBC 등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SS) 소속 직원 2명은 전날 오전 4시20분쯤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정문에서 한국인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앞서 서울에 도착한 이들은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SS) 소속 직원이다. 한 명은 특별요원이고, 다른 한 명은 경호 요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외부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음주 상태로 호텔에 돌아왔다. 이후 한 명은 방으로 돌아갔으나, 나머지 한 명이 택시를 타려는 한국인 2명과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 호텔 보안 직원이 개입했고, 폭행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업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미 당국은 한국에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이들의 상태를 근거로 마약 복용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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