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손해보험협회, 백내장 수술 관련 특별신고 포상금제도 이달 말까지 연장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백내장 관련 실손의료보험 보험금이 지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지난달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백내장 수술 관련 특별신고 포상금제도를 이달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7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1분기 보험사가 지급한 백내장 관련 실손보험금은 457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실손보험금에서 백내장수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17%로 급증했고, 지난해 9.0% 수준이었던 지급보험금 비중은 올해 1월 10.9%, 2월 12.5%, 3월 17.4%로 올랐다.
보험업계는 일부 안과에서 백내장 증상이 없거나 수술이 불필요한 환자에게 단순 시력교정 목적의 다초점렌즈 수술을 권유하거나 브로커 조직과 연계한 수술 유도 등을 보험금 증가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에 생명·손해보험협회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지난 4월부터 5월말까지 운영한 백내장 수술 관련 특별신고 포상금제도를 이달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양 협회는 지난 4월 18일부터 안과 병·의원이 연루된 백내장 보험사기 혐의 사례를 신고할 경우 포상금 최대 3000만원을 주는 특별신고제도를 운영해왔다.
동시에 백내장수술 실손보험 상담콜센터를 보험사별로 연말까지 운영한다. 해당 콜센터는 전문성을 갖춘 상담직원을 배치해 가입 상품이 백내장수술을 보상하는 상품인지를 비롯해 기타 실손보험금 청구, 보험금 지급심사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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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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