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취약지역서 3일간 '달고나 안부살핌 골목캠페인'
[데일리한국 김동선 기자] 서울 서초구는 21일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집중 발굴을 위해 동주민센터, 민간기관, 지역주민 등 민·관이 함께 이날부터 3일간 고시원, 지하주택 등 주거취약지역을 방문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달고나 안부살핌 골목캠페인'으로 이름 붙여진 이 캠페인은 '달려가 고민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자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이 기간동안 민관 기관 실무자들과 지역주민들은 서초구 5개 권역 고시원, 지하주택 등 주거취약지역을 함께 방문해 안부를 묻고, 복지서비스를 안내한다. 또 장조림세트, 캔·즉석식품, 화장품 등이 담긴 식생활지원 희망꾸러미 694박스도 전달할 예정이다.
희망꾸러미 지원을 위해 기업체의 참여도 늘었다. 지난 3월 희망나눔사업 후원 협약 체결한 사조대림에서 상온 캔·즉석식품을 제공하였고, 휴먼피부임상시험센터에서는 ‘화장품 기부 플랫폼’을 통해 기부받은 다양한 화장품을 후원했다.
서초구는 지난해 달고나 안부살핌 골목캠페인을 통해 1700여 명의 주민에 코로나방역키드, 식료품 등 물품을 지원하고 복지서비스 안내 등 현장 복지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서초구는 복지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복지 서초를 만들기 위해 서초형 민관복지협의체계 구축으로 5개 권역에서 권역별 생활밀착형 지역특화사업을 실시해 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권역별 1인가구 영양지원, 취약계층 대상 복지정보지 제작·발송, 서리풀마미도시락사업, 사랑해요밀키트지원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