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정우 기자] 글로벌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가 최근 아웃링크 방식 결제를 유지하던 메신저 ‘카카오톡’의 업데이트를 반려했다.

5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 업데이트가 중단되자 다음 포털 검색이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치 파일(APK)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최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5월부터 카카오톡 앱 내 서비스인 ‘이모티콘플러스’에 아웃링크 방식으로 결제를 안내해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인앱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구글 플레이 앱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업데이트를 금지하거나 앱 마켓에서 삭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이 업데이트가 제한된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카카오는 이용자에게 카카오톡 최신 버전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다음 포털에서 카카오톡을 검색하면 업데이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버전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APK 파일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외 앱 마켓에서는 정상적으로 카카오톡의 최신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카카오는 “구글 플레이의 결제 정책 미준수로 인해 업데이트가 반려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 검색 방식으로 최신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대응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9월 인앱결제 강제 금지 관련 전기통신사업법을 본격 시행했으며, 지난 4월에는 아웃링크 제한행위 실태점검 등 종합적 조치 계획을 발표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