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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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05개 전문무역상사를 새롭게 지정했다. 전문무역상사는 산업부 장관이 신시장 개척, 신제품 발굴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정한 수출 대행 기업을 말한다.

산업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행수출 실적 우수 기업에 대한 장관 표창 및 신규 전문무역상사에 대한 지정서를 수여했다.

산업부는 수출 경험, 해외 네트워크 등이 부족한 수출초보기업이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수출을 대행하고,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전문무역상사 제도 확산을 위해 지정기업을 대상으로 무역 보험공사 단기수출보험 할인, 해외바이어 신용조사 무료 제공, 해외 지사화 사업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출 대행 실적 등이 우수한 전문무역상사 2개사(경동글로벌리소시스‧코리아지티)에 대해 산업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올해 105개 신규 전문무역상사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도 진행됐다. 이로써 전문무역상사 수는 작년 지정 225개사를 포함해 330개사가 됐다.

전문무역상사는 최근 4년간 대행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해 연평균 53억불의 수출 대행 실적을 달성하는 등 우리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면 지정 1년 후 전년도 대행수출 실적 등을 평가해 요건 충족 시 1년 더 전문무역상사로서 활동할 수 있다.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와 수출초보기업이 수출 품목 마케팅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상담회를 지속해 실시할 예정이다. 대행 수출에 성공한 전문무역상사에는 맞춤형 해외 마케팅 제공 등 지원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공급망 차질, 미‧중 기술패권 경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가 예상돼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선 전문무역상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품목별‧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출 대행으로 해외시장 개척의 동반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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