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강영임 기자] 서울시 도로 곳곳이 집중호우로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퇴근 시간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침수되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10분쯤 서울 서남권에 호우경보 특보, 서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호우주의보 특보가 발효됐다. 오후 7시 기준 일 누적 강수량은 서울 관악구 151.5㎜, 금천구 136.5㎜, 구로구 135.0㎜ 도봉구 118.0㎜ 등이다.

이로 인해 서울 서남권을 중심으로 지하철역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6시20분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침수돼 수원 방면 열차가 시속 25㎞ 이하로 서행하는 등 운행이 지연됐다. 현재 시설 직원들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후 4시30분쯤에는 관악구 남성역 인근의 한 마트 지하가 물에 잠겨 소방이 펌프차를 동원해 배수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서울시 전체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16.8㎞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으며 도심 전체 속도는 13.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