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시인의 시 인용…수성동 본점 서편 3층 게시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DGB대구은행은 수성동 본점 서편 3층에 일러스트와 글귀가 어우러진 감성의 '2022년 DGB글판'을 게시했다고 2일 밝혔다.
DGB글판은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였다. 현재까지 가로 23m, 세로 4.2m의 대형 크기에 의미 있는 글귀와 그림을 담아 다양한 버전을 선보였다. 코로나19 이후엔 '코로나19 극복' 의미를 담은 응원을 글판에 게시했다.
이번 DGB글판 문구는 정호승 시인의 시 '넘어짐에 대하여'에서 따왔다. '아직도 넘어질 일과/ 일어설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 일으켜 세우기 위해 나를 넘어뜨리고 / 넘어뜨리기 위해 다시 일으켜 세운다 할지라도'라는 구절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힘을 내자는 의미를 담았다. 일러스트는 기존 DGB글판에서 여러 번 작품을 선보인 바 있는 이성표 작가의 그림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수성동 외벽 DGB글판으로 지역민들이 힘을 얻길 바란다"며 "DGB글판은 추후 주기적으로 교체될 예정이며, 지역민과 고객에게 한 마디 말로 위로와 힘을 줄 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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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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