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이동가능 병원 14곳→17곳으로 늘려

은평구는 임산부 등이 병원 방문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택시 '아이맘택시'를 다음달 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아이맘택시' 확대 시행을 내건 바 있다. (사진=은평구청)
은평구는 임산부 등이 병원 방문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택시 '아이맘택시'를 다음달 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아이맘택시' 확대 시행을 내건 바 있다. (사진=은평구청)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동선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교통 서비스 ‘아이맘택시’를 내달 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이맘택시’는 임산부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서 의료 목적으로 병원을 방문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택시 서비스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자 은평구에서 2020년 전국 최초로 시행됐고 광진맘택시, 강동아이맘택시, 노원아이편한택시, 성북아이랑안심택시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아이맘택시 확대 시행’을 민선 8기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번 확대 시행에 따라 아이맘택시로 이동 가능한 목적지가 늘어난다. 기존 서울권 14개 상급종합병원에서 가톨릭여의도성모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일산차병원이 추가로 지정됐다.

브랜드를 강조하고자 전용 앱 명칭과 로고도 ‘마카롱나무’에서 ‘아이맘택시’로 변경된다.

아이맘택시는 지난해 5월부터 4대가 늘어나 현재 8대가 운행 중이다.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 10일 기준 5021명, 운행 횟수는 2만266건에 달한다.

지난달 20~22일 진행한 이용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이용자 94.6%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시행 이후 3년 연속 90% 이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구는 양질의 서비스를 위해 전담 기사 배치, 큰 유모차도 실을 수 있는 대형승합차량 운행, 카시트와 차량용 공기청정기 구비 등을 하고 있다. 매일 차량 내부 소독을 의무화하며 안전과 방역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행복한 은평을 만들기 위해 아이맘택시 등 출산·양육 친화 정책에 앞장서겠다”며 “전국적으로 사업이 확대돼 저출산 대책에 일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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