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 선언
LG전자, '씽큐' 통해 연결성‧업그레이드 강화

사진=삼성전자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스마트홈을 올해 화두로 들고 나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IFA 전시회에 3년만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전시장에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은 IFA 개막을 앞두고 현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싱스가 단순히 IoT 플랫폼이 아닌 '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이 확장된다"며 "타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동해 보다 풍부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 미국 IoT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뒤 다음해 같은 이름의 IoT 플랫폼을 선보였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수많은 기업이 경쟁적으로 IoT 플랫폼을 내놓았지만 아직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데 제약을 느끼고 있다"며 "스마트싱스 대중화를 통해 이 같은 불편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대중화를 위해 타사 기기와의 연동을 확대한다. 내년부터 TV와 생활가전에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의 기기를 연동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전 세계 13개 브랜드의 가전 제품을 스마트싱스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또 내년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자사 제품간 연결 경험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전시장의 상당 부분을 스마트싱스의 비전을 소개하는데 할애했다.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통합된 연결 경험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7개의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을 조성하고 20여개의 사용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LG전자도 IoT 플랫폼 'LG 씽큐'로 새로운 가전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씽큐로 기기간 연결성을 넘어 전자기기를 업그레이드하고,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IFA 2022 개막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홈 가전을 단순히 연결하고 제어하는 기능만으로는 고객에 차별적 가치를 주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LG전자 제공
사진=LG전자 제공

씽큐 앱과 UP가전을 통해 고객에 밀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LG전자의 계획이다. UP가전은 제품 구매 후에도 LG 씽큐를 통해 새로운 기능과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전자는 씽큐 앱과 관련해 타사 제품에 대한 연동도 확대하며 기기간 연결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부사장은 "LG 씽큐는 쓰면 쓸수록 점점 더 고객의 일상을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진일보한 스마트홈 플랫폼"이라며 "제품 사용경험을 넘어 고객경험 여정의 전반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최상의 솔루션으로 거듭나도록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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