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순영 기자] 국내 2번째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국내에 입국한 지 2주가 지나 확진 사실이 확인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번째 감염자 A씨는 유럽 방문 후 지난달 18일 입국해 지난 1일 보건소에 스스로 문의하면서 의사환자로 분류됐다.

A씨는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이었으며 같은달 28일 발열, 두통, 어지러움 등 증상이 나타났고 30일에는 서울의 병원을 방문했지만 감염 가능성이 파악되지는 않았다.

A씨가 입국한 지 2주가 지나서야 의심환자로 분류된 만큼 국내에서 사람들과 대면접촉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원숭이두창은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잠복기가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21일에 달한다.

입국 후 2주 동안 방역망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은 잠복기가 길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증상이 발현한 28일 이후 닷새가 지난 1일에야 의사환자로 분류된 만큼 방역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원숭이두창에 대한 느슨한 방역망은 첫환자 입국 당시 37.0도의 미열과 인후통의 증상이 있었지만, 공항 검역대를 통과했고 공항 로비에서 스스로 방역 당국에 신고하면서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