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자경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2022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현대건설과 서울산업진흥원이 지난달 체결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현대건설과 스타트업간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건설 산업 내 스타트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건설기술 △스마트 안전 △ICT 융복합 △신사업(수소, 탄소중립, 주거서비스 등) △현업 Needs 해결 △기타(현대건설과 연계 가능한 신사업, 신기술, 신상품 등 New Biz Model 제안) 등 총 6개 분야다. 혁신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10월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세부 내용은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스타트업의 업력과 무관하게 사업자등록 예정인 예비 창업자도 지원 가능하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서류 및 대면 심사 등을 거쳐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되면 현대건설의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 실증(PoC) 기회 제공 △우수 스타트업 대상 직접투자 검토 △현업부서와의 협업 기회가 제공된다. 또 서울산업진흥원의 사업화 지원금 지원과 사무공간, 투자유치 연계 등 후속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및 확산, 신사업 진출기회 확보 등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 지난 2020년 1월 'AI기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 시스템' 업체인 텐일레븐에 지분을 투자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스타트업간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