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30%, 한동훈 28%, 이낙연·안철수 27%, 이준석 24%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긍정' 33%, '부정' 59%

정계 주요 인물 8인에 대한 호감 여부. 사진=한국갤럽
정계 주요 인물 8인에 대한 호감 여부. 사진=한국갤럽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주요 정치인 호감도 평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위권에 오른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정계 주요 인물 8인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오세훈 시장이 41%의 호감도로 가장 높았고 홍준표 시장 40%, 이재명 대표 34%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승민 30%, 한동훈 28%, 이낙연과 안철수 각각 27%, 이준석 24%로 집계됐다. 주요 정치인은 최근 자유응답 방식으로 진행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상위 8인 기준이다.

성별로 보면 홍준표·유승민·이준석은 모두 남성에서의 호감도가 여성에서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오세훈(64%), 홍준표·한동훈(55%), 안철수(39%) 순이었으며 진보층에서는 이재명(63%), 유승민(40%) 순이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호감도는 보수층(25%)보다 진보층에서 더 높았다. 이낙연과 이준석은 성향별 차이가 크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사진=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사진=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선 33%가 긍정, 59%가 부정 평가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9%),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7%), '주관·소신'(6%), '서민 정책·복지' '결단력·추진력·뚝심' '외교' '전 정권 극복'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인사'(이상 1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김건희 여사 행보' '독단적·일방적' '외교'(이상 4%), '정책 비전 부족' '여당 내부 갈등' '직무 태도'(이상 3%) 등이었다. 7월 초부터 부정 평가 이유에서 줄곧 20% 넘는 비중을 차지했던 '인사' 문제가 이번 주에는 11%로 줄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8%, 민주당 31%, 정의당 4% 순이었다. 직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은 25%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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