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1만원→37만원 하향

자료=유안타증권
자료=유안타증권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유안타증권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입은 포항제철소가 예상보다 빨리 올 연말 내 대부분 재가동할 것으로 여겨짐에 따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단기적인 매출 감소가 있을 만큼 목표주가는 41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포스코는 3개월 내 포항제철소 정상가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며 "이는 당사가 예상한 정상화 시점보다 빠르다"며 말했다.

이어 "상공정(고로) 생산이 정상화된 가운데 하공정(압연) 피해 역시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포스코의 매출과 손익 영향이 2023년에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한 바 수급적으로 시장 제품가격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고 말했다.

그는 "원가를 반영한 3분기와 4분기 손익 추정은 현 시점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다만 유형자산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손실 금액은 일부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입은 제품 등 재고를 보수적으로 추정할 경우 약 1000억원 이상의 감모손실이 영업외비용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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