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가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다.
시오노기제약은 2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조코바가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만족했다고 밝혔다.
시오노기제약은 일본과 한국, 베트남에서 진행된 임상 3상에서 경증·중등증 환자 1821명을 대상으로 가짜약(위약)과 조코바의 효과를 확인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코로나19의 다섯가지 증상인 코막힘과 콧물, 인후통, 기침, 피로감 등이다.
그 결과 조코바를 투여할 경우 코로나19 증상이 해소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하루 이상 앞당겨지는 등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냈다. 증상이 사라지는 시간은 조코바 투여군에서 167.9시간, 위약 투여군에서 192.2시간이었다.
또 사망이나 심각한 부작용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오노기제약은 이번 임상 결과를 지난 27일 후생노동성과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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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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