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지분 100% 보유…구자은 회장 온산제련소서 신사명 선포식 개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도석구 LS MnM 사장에게 LS MNM 신사명 선포식에서 사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S MnM 제공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도석구 LS MnM 사장에게 LS MNM 신사명 선포식에서 사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S MnM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LS니꼬동제련은 지주사인 LS가 지분을 100% 보유하며 ‘LS MnM’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7일 밝혔다.

LS MnM은 전날 울산시 온산제련소 대강당에서 신사명 선포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사명의 의미를 소개하고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LS그룹 구자은 회장과 도석구 LS MnM CEO(사장), 박성걸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등 7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행사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글로벌 동산업계 고객들의 메시지영상으로 시작했다. 이어 기관과 협회를 비롯해 동정관 공급사, 해외 고객사 등의 최고 경영진들이 LS MnM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동제련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독일 아우루비스의 롤랜드 헤링스 CEO의 현장 축사와, 회사의 미래 소재산업 분야 잠재 고객인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축하 영상을 보냈다.

새로운 사명 MnM은 기존의 금속(Metals)사업에 소재(Materials)사업을 추가해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회사는 기존 금속사업의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와 금속기술을 미래 성장 산업군에 속하는 소재사업에 융합, 차별화된 경쟁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배.전.반(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산업은 LS MnM의 소재사업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소재사업 제품으로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반도체 세척용 황산, 태양광 셀 소재 등이 대표적이다.

소재사업의 진척은 제품에 따라 이미 정상 영업, 양산 직전, 연구 개발 단계 등으로 구분된다. 이들 제품의 원료는 동제련소의 제련 과정에 생산되는 금속과 부산물도 포함돼 있어, 금속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소재사업 진출을 통한 미래 성장은, LS의 LS MnM 지분 100% 인수를 통해 가능해졌다. 장치산업의 신사업 진출은 주주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수적이다. 소재 사업 진출은 국가 산업의 성장 측면에서도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와 금속기술을 충분히 활용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LS MnM은 강조했다.

구자은 회장은 이날 "LS MnM은 그룹의 전기·전력 인프라 사업 밸류 체인의 최초 시작점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중요한 계열사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글로벌 종합 소재 기업으로 육성해, 전 세계 인프라 시장에서 LS그룹의 영향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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