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한미글로벌이 '통일한반도 개발구상과 건설산업 전략' 서적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적은 민간기업 차원에서 한반도 통일에 대비해 주요 건설 인프라인 철도, 도로, 해운항만, 항공, 에너지, 산업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단기, 중기, 장기 대책과 통일의 사전 고려사항인 법, 토지소유권, 재원조달, 화폐 문제, 난개발 방지 등의 해결 방안도 담고 있다.
한미글로벌 한반도건설산업전략연구소가 펴낸 이 서적은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연구진의 자체 연구결과는 물론 정부의 정책방안도 담고 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정부, 정부투자기관, 학회 등에서 진행된 북한관련 연구, 특히 건설 인프라에 대한 내용을 민간기업에서 집대성해 발간한 최초의 책자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20년 한반도건설산업전략연구소를 설립해 북한 및 통일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통일에 따른 국가 건설산업의 북한 진출전략과 지속가능발전에 기반한 바람직한 북한 개발 방향 등을 연구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을 통해 탈북민 지원사업, 통일인재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이 책자가 통일한반도 시대의 건설을 꿈꾸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기반시설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정부 및 관련기관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