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UAM 기체 '버터플라이'.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UAM 기체 '버터플라이'.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한화시스템이 대구광역시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대구 도심간 '도심항공교통(UAM) 에어셔틀' 사업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27일 한국공항공사·SK텔레콤·T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함께 대구시와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UAM 드림팀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동대구역 등 도심간 UAM 에어셔틀 구축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K-UAM 드림팀은 오는 2023~2025년 가상 비행 시나리오 검증과 서비스 노선 개발 등 실증단계를 진행, 2026년부터는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UAM 관제 및 항행 솔루션 개발에 참여하고, 도심간 UAM 에어셔틀 사업 기체 공급과 유지보수(MRO)를 맡을 계획이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내년 실물 크기의 무인 시제기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다. 공동 개발사인 미국의 오버에어와 함께 2025년 미국 연방항공청(FAA) 형식인증 획득도 진행 중이다. UAM 운항에 필요한 항행·관제 인프라(CNSi) 통제 시스템 기술 개발에도 특화돼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K-UAM 드림팀은 민간기업·공기업·지자체의 강점을 융합하는 초협력적 사업모델로 대구시 UAM 상용서비스를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발전해 나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거점으로, 대구 명소뿐 아니라 경주·포항 등 경북 관광자원을 이을 새로운 교통수단인 UAM을 통해 지역 모빌리티 혁신에 일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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