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최근 발표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 방침에 이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추가 완화 계획이 있는지에 관련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회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DSR은 과도하게 빚을 지지 말라는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무주택자·1주택자를 대상으로 규제지역 내 LTV를 50%로 일괄 완화하고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는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시장에서는 DSR 규제가 있어 일부 고소득자와 현금부자 외에는 LTV를 완화의 혜택을 볼 수 없어, 큰 효과가 없을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지금 부동산은 연착륙이 중요하다"면서 "이 문제는 금융쪽 뿐 아니라 부동산 정책 전반하고 조합이 맞아 이루어지기 때문에 DSR 하나만 갖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해양부의 규제, 기획재정부의 세제 등을 다 고려한 맥락에서 봐야 하며 지금 상황에서 DSR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김지현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