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10일 일반 공모 청약 진행…최대 319억원 자금조달 계획
공모자금 생산설비 증설·우수인재 영입 등 연구개발 사용 예정

엔젯 변도영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을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의 여러 가지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엔젯 변도영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을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의 여러 가지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 “엔젯은  초정밀 잉크젯 프린팅 전문기업으로 아직 인쇄전자 기술이 대중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앞으로 4차 산업 제조공정 패러다임의 변화에 앞장서 4차 산업 혁명의 주요 기술력을 가진 회사임을 보여주겠습니다.”

엔젯 변도영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코스닥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엔젯은 2009년 9월에 설립된 초정밀 잉크젯 프린팅 전문기업이다. 독자적인 EHD(ElectroHydro Dynamic)기술이 적용된 프린팅 및 코팅 소부장 토탈 솔루션을 디스플레이, 반도체,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등 4차 산업에 속한 제조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크게 △독보적인 EHD 원천기술 경쟁력 △폭 넓은 적용 산업 및 비즈니스 확장성 △시장 선도기업으로서의 포지셔닝 구축으로 압축할 수 있다. 

엔젯의 EHD 기술은 1마이크로미터급 인쇄 해상도와 고점도 잉크 인쇄에 강점을 갖고 있다. 나아가 EHD 기술을 발전시킨 자체 iEHD기술을 개발, 기존 EHD기술의 잉크변성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EHD 싱글노즐을 멀티노즐로 확장했다. 현재 회사는 원천기술인 EHD기술과 관련해 한국,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기준 등록특허 79건, 출원특허 24건, 총 103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고 2022년 5월, 신기술 인증(NET)를 획득했다.

EHD 기술은 하나의 기술이지만 적용 산업과 공정의 범위는 다양하다. 회사는 1마이크로미터부터 수백 마이크로미터까지 폭 넓은 인쇄 패턴 구현할 수 있다. 다양한 점도의 잉크를 인쇄할 수 있는 기술력도 갖췄다.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차전지 등 각 산업별로 요구되는 다양한 맞춤형 소재와 장비 공급이 가능하다.  

엔젯은 비용과 오랜 기간 연구가 필요한 기술과 보유하고 있는 제품군을 바탕으로 마켓 리더로서의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 디스플레이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EHD 기술 기반 공정 공동개발과 양산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엔젯은 이 분야의 특허 등록과 출원을 마친 103개의 EHD 원천 기술을 보유해, 신규 경쟁사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엔젯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2020년부터다. 2020년까지 연구개발 부문의 장기 집중 투자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1년 흑자전환했다. 동시에 매출액 100억5000만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01.8% 증가했다. 이후 2022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 115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직전년도의 실적을 상회했다. 엔젯은 2025년까지 매출액 1264억원, 영업이익 645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젯은 오는 3~4일 기관 수요 예측이 끝나면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의 희망 밴드는 1만200원에서 1만5200원이며, 신주 210만주를 공모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에셋은 상장을 통해 얻은 252억원~319억원의 자금을 신규 생산설비 증설과 우수인재 영입,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이 또한 미주와 유럽에 해외 법인을 설립,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해 미국와 유럽 등 해외 시장 다변화를 준비 중이다. 

변도영 대표는 “EHD 인쇄전자 기술은 4차 산업 제조공정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시장에 는 아직 낯선 EHD 기술의 보급에 앞장서 4차 산업 공정혁신과 EHD 기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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