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22일 예스24라이브홀 개최...오는 15일 티켓오픈

왈로우스 첫 내한공연 포스터/제공=프라이빗커브
왈로우스 첫 내한공연 포스터/제공=프라이빗커브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비틀즈, 베드룸 팝, 로파이, 70년대 포스트 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진화한 인디 록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왈로우스(Wallows)가 내년 2월 첫 내한공연으로 한국을 찾는다.

왈로우스(Wallows)는 보컬 딜런 미네트(Dylan Minnette), 기타 브레이든 르마스터스(Braeden Lemasters), 드럼 콜 프레스턴(Cole Preston)으로 구성된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3인조 얼터너티브 락 밴드이다.

9살 때부터 친구 사이였던 딜런 미네트와 브레이든 르마스터스은 원래 아역배우로도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비틀즈, 레드 제플린, 밥딜런 등의 밴드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등록한 뮤직 센터의 음악 프로그램 ‘JOIN THE BAND’에서 만난 콜 프레스턴, 잭 멘덴할과 함께 ‘더 피버’라는 밴드를 결성한다.

밴드는 2010년 KYSR 주최 록밴드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2011년에는 ‘반스 월프드 투어’에 참여했으며, 이후 ‘록시’나 ‘위스키 어 고고’ 등 LA 내 여러 공연장에서 라이브를 하며, 이들은 10대의 대부분을 라이브와 작곡 실력을 쌓는데 보낸다.

이후 밴드명을 ‘더 나르왈스’로 바꾸어 활동을 이어가다가 베이시스트 잭 멘델할이 팀을 탈퇴하고, 2017년부터 ‘왈로우스’라는 이름의 3인조 밴드로 활동하게 되었다.

2017년 4장의 싱글을 셀프 발매하고, ‘Pleaser’가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바이럴 차트 50 차트에 오르며 눈길을 끌기 시작한 왈로우스는 애틀랜틱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세인트빈센트, 올웨이즈, 퓨처아일랜즈와의 작업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프로듀서 존 콩클턴(John Congleton)의 프로듀싱으로 2019년 데뷔앨범 ‘Nothing Happens’를 발매한다.

데뷔 앨범은 2019년 그 어떤 밴드 음반보다 많이 스트리밍된 데뷔 앨범 중 하나가 되었으며, 특히 수록곡 ‘Are You Bored Yet? (Feat. Clairo)’은 8억2000만의 글로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더블 플래티넘 싱글에 올랐다. 이 앨범은 씁쓸하고 새콤달콤한, 그리고 속절없이 들떠 있던 청춘의 빛과 그림자를 그린 곡들로 호평 받으며 인기를 끌었고, 2020년에는 9월의 MTV PUSH 아티스트로 선정돼 코로나19 격리기간 중 작업한 EP앨범 Remote를 발매하고, 팬데믹 시기에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 곡 ‘OK’를 발매했다.

이후 올해 4월, 뱀파이어 위켄드, 하임, 아델과의 작업으로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아리엘 레체헤이드(Ariel Rechtshaid)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두번째 앨범 ‘Tell Me That It’s Over’를 발매한 왈로우스는 이번 앨범에서는 로파이 포스트펑크 음악과 인디 포크 음악의 영향을 토대로 90년대 초 댄스팝 사이키델릭 장르로의 탐구를 이어가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보컬인 딜런 미네트는 어렸을때부터 아역으로 활동하며 밴드 외의 배우 활동을 겸업하고 있으며 ‘프리즌 브레이크’, ‘그레이 아나토미’, ‘로스트’, ‘구스범스’ 등의 유명 작품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넷플릭스 시리즈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주인공 클레이 젠슨 역으로 한국에서도 친숙하다.

왈로우스(Wallows)는 현재 ‘Tell Me That It’s Over‘ 월드 투어 중이며, 내년 2월 22일 첫 내한으로 한국을 찾는다. 티켓은 오는 15일 낮 12시부터 YES24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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