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7만원→1.9만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SK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경기침체로 인해 향후 신규 발주 물량 감소를 겪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기로 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11 월 1 주차 신조선가 지수는 161.45pts로, 6개월여째 161pts 인근에 머물고 있다"며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은 선가 하락세에 놓여 있고, LNGC와 VLCC 는 버티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11 월 1 주차 중고선가 지수는 172.22pts로 지난 9월 4주차(211.32pts) 대비 39.1pts 하락했으며 아직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중고선가 급락으로 반영된 상황으로 보이며 선박 신조 발주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이에 따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 원에서 1만9000 원으로 29.6% 하향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수출입은행이 영구채 2조3300억원에 대한 스텝업 이자율을 유예한 것은 다행"이라며 "스텝업이 적용될 경우 2023년부터 10% 이상의 금리가 적용돼 연간 2330억원 이상의 이자 비용이 발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조선해양으로의 피인수가 불발되고 한화가 인수자로 거론되면서 스텝업이 5년 유예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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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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