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반등해 34.6%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는 34.6%, 부정 평가는 63.4%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0.4% 포인트 상승,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것으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모두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9.4%포인트↑), 서울(4.2%포인트↑), 50대(4.4%포인트↑), 20대(4.0%포인트↑), 30대(3.7%포인트↑), 정의당 지지층(11.7%포인트↑), 중도층(2.5%포인트↑), 학생(11.9%포인트↑), 무직, 은퇴, 기타(3.9%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인천·경기(3.6%포인트↑), 대구·경북(9.7%포인트↑), 40대(4.6%포인트↑), 60대(3.7%포인트↑), 70대 이상(5.8%포인트↑), 무당층(3.7%포인트↑), 보수층(4.7%포인트↑), 가정주부(2.3%포인트↑), 판매, 생산, 노무, 서비스직(3.4%포인트↑), 자영업(5.2%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일간 지표를 보면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경찰의 현장대응이 미흡했다고 질타했던 발언이 공개된 다음날인 지난 8일 긍정 평가는 35%를 기록했다. 이후 9일 34.7%, 10일 34.1%, 11일 34.4%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8%, 국민의힘 36.1%, 정의당 3.2%였다. 전주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1.3%포인트 하락했으며 정의당 지지율은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