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1만원→5.6만원 상향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SK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최근 금리 상승세 둔화와 원화가치 회복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5만1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작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금년 7 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원화 가치 반등을 틈타 최대 33% 상승한 바 있으며, 은행업종지수는 연저점에 비해 최대 22% 상승했다"며 "달러당 1300 원 내외까지 회복된 원화가치가 예전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하나금융지주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금리가 경기둔화로 이어질 것을 대비해 은행들의 실적 추정치를 크게 낮춘 바 있으나, 소폭 회복시킬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당초 예상보다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대손비용의 증가 속도도 완만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23년 하나금융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3조6000억원에서 3조84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구 연구원은 "수익 추정치 변경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5만1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금융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은행들이 받을 영향은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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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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