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0.5만원→10만원 하향

자료=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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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DRAM 가격하락과 공급업체들의 연말 경쟁 심화로 인한 실적 악화로,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영업손실은 1조5400억원으로, 종전 추정치(-8420억원)와 컨센서스 (-310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3년 연간 영업손실 역시 3조5000억원으로. 종전 추정치(-2조원)와 컨센서스(-9057억원)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 및 중국 내 생산시설로 인한 리스크는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나, 영업적자 확대에 따른 PBR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IT 수요는 소비자 구매력 감소로 여전히 부진하다"며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의 판매 금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물가 상승 감안 시 실질 판매 수량은 감소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업체들의 높은 재고수준으로 인해 23년 하반기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한 경우에도 분기 수급균형은 발생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내년 3분기 이후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위 연구원은 "내년 3분기 업황 회복을 기대하는 근거는 수급균형 개선이 아닌 급격한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발생할 것"이라며 "Set 업체들의 완제품 재고 감소와 2024년 구조적 공급 부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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