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 2023'을 앞두고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깜짝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4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스마트싱스 허브로, 무선 충전기에 내장돼 있는 형태다. 사용자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의 스마트홈 기능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한국과 미국에서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을 통해 사전에 설정해 놓은 취침 및 기상 등 다양한 사용자 '루틴'을 버튼 하나로 쉽게 실행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의 기능도 지원한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공개한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정재연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싱스는 이제 단순한 IoT 플랫폼이 아니라 고객에게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스마트 홈 IoT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를 지원한다. 삼성전자·구글·아마존·애플 등 다양한 제조사들의 스마트 홈 관련 기기를 쉽게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등록된 기기들을 사용자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동작하게 하는 '루틴'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취침'을 설정해 놓고 이를 실행하면 침실의 TV와 조명이 꺼지고 커튼이 닫히는 등 수면을 위한 환경이 조성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앱과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제품을 연동시켜, 사전에 설정해 놓은 루틴을 버튼 동작 한 번으로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제품의 스마트 버튼(Smart Button)을 터치하는 방식 △짧게 누르기 △두 번 누르기 △길게 누르기에 따라, 사용자는 본인이 원하는 3가지 루틴을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갤럭시 기기 위치 확인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집안에서 스마트폰을 찾지 못할 때 '스마트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소리가 발생해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정재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누구나 쉽게 스마트 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라며 "지속 성장하는 스마트 홈 시장에서 다양한 기기간의 원활한 연동을 위해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