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취업’, ‘결혼’, ‘출산’ 등 매 명절마다 피할 수 없는 어른들의 잔소리가 이번 설에도 어김없이 날아들었다면, 다가오는 주말에는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겠다. 짧은 기간이라 엄두가 안 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티몬이 최근 여행 카테고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면 ‘국내여행’, ‘무박 당일여행’, ‘일본여행’ 등 ‘근거리 힐링 여행 트렌드’가 강하게 나타났다. 지난 1~10일 국내여행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늘었으며, 무박 당일여행은 314% 올랐다. 또한 설 연휴(21~24일) 해외 항공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TOP3에 일본이 포함되기도 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여행, 이커머스업계 등은 가까운 해외나 국내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충분히 힐링할 수 있는 ‘근거리 여행 프로모션’이 다양하게 마련했다.
하나투어는 강원도관광재단과 강원도 겨울 여행 기획전 ‘오묘한 겨울왕국 여행’을 내달까지 선뵌다.
정선 하이원 리조트를 비롯한 강원도 전 지역 호텔, 리조트 등 숙박 상품과 최고의 설질을 자랑하는 슬로프에서의 스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눈썰매, 따뜻하게 즐기는 워터파크와 화천 산천어 축제 등 겨울 축제 상품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노랑풍선은 오는 3월까지 ‘주말여행’ 기획전을 운영한다. ‘일본’(2시간) ‘대만’(2시간 45분) ‘다낭’(4시간 40분) ‘제주’(1시간) 등 비행시간이 최대 5시간을 넘지 않는 단거리 인기 지역에 대한 여행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볼 수 있게 했다.
각 지역 담당자가 강력 추천하는 ‘인기상품’, 따뜻하고 건강하게 힐링하는 ‘온천여행’, 아이와 어른이 만족할 수 있는 ‘테마파크’, 자유여행족을 위한 ‘베스트호텔’ 등 짧은 일정이지만 가볍고 알차게 다녀올 수 있는 상품만을 엄선해 소개한다.
티몬은 이달 말까지 신년·설 연휴 여행 수요를 공략할 ‘해피뉴투어’ 기획전을 열고, 다채로운 국내외 여행 특가상품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제주여행 슈퍼위크’를 실시하고 제주여행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방송 중 최대 혜택을 전하는 티몬 라이브커머스 ‘TVON’(티비온)에서 항공권과 렌터카, 리조트 등을 특별한 가격에 선뵌다.
여기어때도 부담 적은 근거리 해외여행이 인기인 가운데, 내달 16일까지 싱가포르관광청과 싱가포르 여행 활성화에 나선다. 선착순 100명에게 인천-싱가포르 왕복 항공권을 할인한다.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노선이 대상이며, 3만원씩 특별 할인 쿠폰이 붙는다.
해외숙소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이달 말까지 해외숙소 전용 30만원 쿠폰팩을 지급한다. 싱가포르 숙소를 최소 5만원부터 결제 금액에 따라 쿠폰을 적용하면 된다. 최대 13만원까지 할인하며, 결제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추가 1만원 쿠폰도 중복 적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여행 트렌드는 비행시간이 짧거나 국내 힐링 스팟을 찾는 근거리 여행이 대세”라며 “관련 상품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