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0억원 가량의 위믹스를 매입하고 향후 1년동안 매도나 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7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전날 저녁 위믹스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박관호 의장은 “메인넷 위믹스 3.0의 가동과 함께 위메이드와 위믹스가 지향하는 플랫폼이 주도하는 거대한 생태계를 출범시켰다”며 “그러나 시장과의 미숙한 커뮤니케이션으로 4개의 한국거래소에서 거래 지원을 중단하는 일이 발생해 커뮤니티와 투자시장에 혼란을 야기했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어 “2023년에는 아래로는 블록체인 관련 안정성과 선도적 기술을 탐구하기 위한 기술적 깊이를 더하고 좌우로는 위믹스 생태계를 함께 할 파트너들과의 제휴·프로젝트 유치를 통해 생태계의 다양성과 크기를 넓힐 것”이라며 “위로는 기술과 효용을 기반으로 위믹스의 가치 상승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올해 위믹스와 관련, △엄정한 위믹스 유통량 관리 △투명한 위믹스 생태계 △더 많은 기회가 존재하는 위믹스 생태계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위믹스 생태계 등 4개 비전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박 의장은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위믹스 매입과 관련한 현황을 공유했다. 먼저 위믹스 1차 매입은 10월에 마무리됐으며 매입된 위믹스는 올해 10월25일까지 매도되지 않는다. 박 의장은 지난달 8일 기준 위믹스 보유 현황을 공유하며 매입 사실을 증명했다.
박 의장은 “올해도 전년과 동일하게 300억원 가량의 사재를 투입해 국내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매입할 것”이라며 “해당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유관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매입 완료일로부터 1년동안 일체의 매도나 처분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년은 명시적 약속을 위한 기간을 뿐 위믹스 생태계의 확장·위믹스 가치의 성장이 충분히 이루어져 생태계 안정성과 가치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위믹스의 유통량이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을 때까지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