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범위내 앞선 첫 여론조사

지난 15일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당원대회에서 김기현 의원(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당원대회에서 김기현 의원(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선년규 기자] 국민의힘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오차범위내에서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27~28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440명 중 39.8%가 당대표로 안 의원이 적합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당대표로 적합하다는 대답은 36.5%로 안 의원보다 3.3%포인트(오차범위 ±4.7%p) 뒤졌다.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이뤄진 이번 여론조사는 안 의원이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과 친윤계 지원을 받는 김 의원을 앞선 첫 조사결과다.

안 의원의 당대표 적합도는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전인 지난 1일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직전 여론조사 1위였던 김 의원은 13%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안 의원, 김 의원에 이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5%포인트 하락한 7.2%, 조경태 의원이 0.4%포인트 오른 3.4%, 윤상현 의원이 2.8%포인트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기타후보'와 '적합후보 없음'은 각각 4.2%로 나왔다. '잘 모름'은 2.3%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RDD 10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국민의힘 지지층 한정' 당대표 적합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7%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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