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만원' 유지

자료=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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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시간이 지나 메모리 재고량이 줄어들면 수급개선도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재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TV, 가전, 스마트 폰 재고가 이미 정상 수준에 진입해 전년 대비 재고부담이 크게 완화됐다"며 "메모리 재고는 시간이 지나면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2분기부터 고객사 재고가 정상 수준에 진입하고, 3분기부터 삼성전자 메모리 재고도 축소되며 재고 건전화가 예상된다"며 "특히 1분기 현재 삼성전자는 고객사 메모리 재고가 감소되는 시점에서 실질적 감산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어 3분기부터 메모리 수급개선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질적 감산 시행으로 올해 삼성전자 DRAM 공급량은 9% 감소해 글로벌 DRAM 공급의 4% 축소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1분기부터 삼성전자를 포함한 모든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감산과 투자축소를 동시에 병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메모리 공급축소 효과는 커질 것이며 이로 인해 반도체 수급개선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휴대폰 실적과 관련해 "2월 2일 공개된 갤럭시S23은 올해 삼성전자 플래그십 출하증가에 크게 일조할 전망"이라며 "현재 삼성은 핵심 부품의 원가 상승에도 불국하고 휴대폰 가격을 동결했고, 반면 판매 적기를 놓친 아이폰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한 데 대한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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