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테슬라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 이어 한국에서도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2개월 연속 가격을 낮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3 2WD 스탠다드의 한국 판매가격을 5990만원으로 조정했다. 1개월 만에 5% 이상 하락한 수치다. 모델Y 퍼포먼스 가격은 8269만원으로 1월보다 13% 가까이 하락했다.
차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테슬라는 2월초 국내 판매가격을 350만~1260만원 하향 조정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월 초 국내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모델3는 국내 판매가격이 최고점이었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해 600만원 몸값을 낮췄고, 모델Y는 1000만~1165만원 가격을 내린 바 있다.
테슬라는 2개월 연속 가격인하를 통해 모델3의 국내 판매가격은 최대 1100만원, 모델Y는 2000만원 이상 낮췄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최근 경쟁사들의 전기차 가격인하를 의식해 판매가격을 내리고 있는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한때 한국에서만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정보력이 빠른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을 고려해 발 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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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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