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 제원·비행거리 등 분석 중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자료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탄도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은 아직 분석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3일 시작해 23일까지 펼쳐지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해 잇따른 도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 9일 오후 6시20분께 남포 근처에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급 사거리의 미사일을 6발 발사한 데 이어, 5일 뒤 탄도미사일을 또 쏘기도 했다. 북한은 이번 도발로 올해 5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무력시위에 나섰다.

지난 12일에는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SLCM) 2발을 신포 일대에서 발사하기도 했다.

1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결정된 바 있다.

김정은은 또 지난 9일 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에서 직접 현지 지도하면서 "적들의 각종 전쟁준비 책동에 항상 각성하며 언제든 압도적으로 대응하고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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