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4일 개최 후보지인 부산에 방문했다. 개최지 선정 기준으로 시민들의 반응을 보겠다던 실사단에 부산 시민들은 열렬한 환영을 보냈다. 실사단은 부산 시민들의 환대에 ‘팝스타가 된 기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부산역에 도착한 실사단에 기다리던 시민들은 환영의 박수와 환호성을 전했다. 실사단은 한복과 청사초롱으로 꾸민 행사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대합실로 이동한 뒤 실사 일정을 소화했다.
시민들은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켜고는 플래시를 터트리며 촬영 세례를 쏟아냈다.
실사단은 옛 왕실을 안내했다는 취타대 행렬을 앞세우고 부산역사 건물을 빠져나간 뒤 광장 테라스에서 청소년 풍물 공연을 감상했다.
실사단이 본 광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이를 기다리던 5000여명의 시민이 환호를 쏟아냈다. 실사단을 환영하는 의미로 'WELCOM' 문구를 새긴 현수막과 '부산은 (엑스포 개최를 위한) 준비가 되어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BUSAN IS READY' 등 쓰인 초대형 현수막도 눈길을 끌었다.
파트릭 슈페히트 실사단 단장과 일부 단원들은 부산시 관계자에게 "한국과 부산만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고, 마치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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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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